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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타 감동 실화, 하치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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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타 감동 실화, 하치코 이야기

일본의 아키타현 지방에서 이름을 딴 아키타라는 품종의  ‘하치코’는 1923년 11월에 태어났습니다. 출생 몇 달 후 하치코는 도쿄의 우에노 (Eisab​​uro Uyeno) 교수의 집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둘은 좋은 친구가 되었고, 그러던 어느날 하치코는 대학에서 강의를 하기 위해 기차를 타는 우에노 교수를 역까지 배웅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우에노 교수는 기차역에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다 도착한 그를 향해 꼬리를 치며 반갑게 맞아주는 하치코를 발견하게 되죠. 교수는 이 둘도 없는 친구에게 큰 감동을 받게 됩니다. 하치코의 변함없는 배웅은 1925년 5월까지, 1년 넘게 매일 같이 계속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녁, 제 시간이 되어도 교수는 기차역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교수가 강의 중 갑작스럽게 뇌졸증으로 죽은 것이었습니다. 하치코는 하염없이 기다렸지만, 교수는 끝내 돌아오지 못했죠.

주인의 안타까운 죽음 후에 하치코는 다른 곳으로 보내졌으나, 어떤 이유에서 인지 며칠 후, 그 곳을 탈출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젠 아무도 살지 않는 죽은 우에노 교수의 집 근처를 배회하며, 매일 기차역으로 교수를 마중 나가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매일 같이 기차역에서 배회하는 하치코는 마을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됩니다. 평소 시부야 역에서 교수와 함께 출퇴근하는 모습을 자주 보았기에, 죽은 주인을 기차역에서 기다리는 녀석을 보며 큰 감동을 받게 된 마을 사람들은 하치코를 함께 보살펴 주기로 하죠.

그 후에도 하치코는 1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매일 주인을 기다렸고, 그 사이 심장 사상충 및 각종 질병에 시달렸으나, 기다림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1935년 3월 8일, 하치코는 죽음을 통해 그 기나긴 기다림을 마감하게 되고, 그의 뼈는 주인의 무덤 옆에 매장되었습니다.


<우에노 교수와 하치코의 묘. / 사진 – wikipedia.org>

하치코의 놀라운 충성심의 소식은 결국 도쿄 이외의 지방에도 전해져 일본의 상징적인 존재로 인정받게 됩니다. 그리고 1934년 조각가 안도 테루에 의해 하치코의 동상이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머지 않아 2차 세계대전이 발발되고, 일본군이 무기를 만들기 위해 모든 금속이 회수하면서, 하치코 동상 역시 분리되어 무기를 위한 금속으로 사용되어 버립니다.

전쟁이 끝난 후, 도쿄의 주민들은 하치코 동상이 다시 복구되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1948년 원작을 조각한 안도 테루의 아들에 의해 다시 제작되어 오늘날까지 기차역에 앉아 있게 됩니다.

실제로 여행 중 그 동상을 보고 온 저의 친구는 이러한 감상을 전해 주었습니다.

동상을 보고 있으면, 아직도 그가 돌아올거라고 믿는 하치코의 영혼이 보이는 듯 해. 시간이 지나면 잊혀져 버리는 우리들의 이야기와는 다르게 말이야.

 

8월 5, 2013 Goo 댓글 없음

강아지 퀴즈 – 상식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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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퀴즈 – 상식편

자신의 강아지 지식 수준을 재미있게 자가진단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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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s:

  1. 1
  2. 2
  3. 3
  4. 4
  5. 5
  6. 6
  7. 7
  8. 8
  9. 9
  10. 10

Information

강아지는 사람의 가장 친한 친구로 알려져 있죠.

강아지는 사람에게 잘 복종하고 따르며, 교감하는 선천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그래서 강아지 상식 수준을 자가 평가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퀴즈를 준비했습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한번 도전해 볼까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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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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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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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9
  10. 10
  1. Answered
  2. Review
  1. Question 1 of 10
    1. Question

    quiz_img_02

    개가 인간과 함께 지낸 시간은 얼마나 될까요?

    Correct

    사람과 개 사이의 관계는 잠재적으로 개의 종이 최초로 만들어진, 15,000 년 전으로 거슬러 갑니다.

    Incorrect

    사람과 개 사이의 관계는 잠재적으로 개의 종이 최초로 만들어진, 15,000 년 전으로 거슬러 갑니다.

  2. Question 2 of 10
    2. Question

    quiz_img_01

    길들여진 개는 어떤 종의 후손일까요?

    Correct

    길들여진 개는 늑대의 후손입니다.

    Incorrect

    길들여진 개는 늑대의 후손입니다.

  3. Question 3 of 10
    3. Question

    Dog_breeds,_Petit_Larousse,_1912

    강아지를 입양하기 전에, 왜 강아지의 품종을 신중히 고려해야 할까요?

    Correct

    품종에 따라 강아지의 성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달마시안은 하루종일 운동을 할 수 있는 놀라운 체력을 가지고 있어, 활동성이 적은 주인이라면 키우기 힘들 수 있습니다. 매년 수천마리의 개들이 이런 이유로 파양을 당합니다.

    Incorrect

    품종에 따라 강아지의 성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달마시안은 하루종일 운동을 할 수 있는 놀라운 체력을 가지고 있어, 활동성이 적은 주인이라면 키우기 힘들 수 있습니다. 매년 수천마리의 개들이 이런 이유로 파양을 당합니다.

  4. Question 4 of 10
    4. Question

    Hexadecimal_Clock_by_Nystrom

    개는 어떻게 시간을 판단할까요?

     

    Correct

    개는 호르몬과 체온의 일일 변동을 통해 주기를 파악하며, 주인이 일에서 돌아오거나, 먹이를 줄때도 이 주기를 파악하여 시간을 판단합니다.

    Incorrect

    개는 호르몬과 체온의 일일 변동을 통해 주기를 파악하며, 주인이 일에서 돌아오거나, 먹이를 줄때도 이 주기를 파악하여 시간을 판단합니다.

  5. Question 5 of 10
    5. Question

    quiz_img_03

    세상에서 가장 작은 강아지 품종은 무엇일까요?

    Correct

    치와와는 0.9 – 2.7kg의 평균 무게를 가진 가장 작은 품종입니다.

    Incorrect

    치와와는 0.9 – 2.7kg의 평균 무게를 가진 가장 작은 품종입니다.

  6. Question 6 of 10
    6. Question

    quiz_img_04

    강아지 뒷발의 발가락은 몇개일까요?

    Correct

    강아지는 뒷발에 4개의 발가락이 있고, 앞발에는 5개의 발가락이 있습니다.

    Incorrect

    강아지는 뒷발에 4개의 발가락이 있고, 앞발에는 5개의 발가락이 있습니다.

  7. Question 7 of 10
    7. Question

    quiz_img_05

    가장 키가 큰 강아지는?

    Correct

    아일랜드 울프 하운드는 지상으로 부터 어깨 32-34인치 (81.3-86.4 cm)로 측정되는 가장 높은 강아지 품종입니다.

    Incorrect

    아일리쉬 울프 하운드는 지상으로 부터 어깨 32-34인치 (81.3-86.4 cm)로 측정되는 가장 높은 강아지 품종입니다.

  8. Question 8 of 10
    8. Question

    Jake-the-dog2

    강아지가 인식할 수 없는 색상 스펙트럼은 다음 중 무엇 일까요?

    Correct

    개는 색상을 인식하지만, 녹색에서 빨강까지의 스펙트럼의 색상은 구별할 수 없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Incorrect

    개는 색상을 인식하지만, 녹색에서 빨강까지의 스펙트럼의 색상은 구별할 수 없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9. Question 9 of 10
    9. Question

    quiz_img_06

    어린이 소설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강아지 ‘토토’는 어떤 품종일까요?

    Correct

    오즈의 마법사에서 주인공 도로시의 애완견 ‘토토’는 스코틀랜드 출신의 품종인 ‘케언 테리어’ 입니다.

    Incorrect

    오즈의 마법사에서 주인공 도로시의 애완견 ‘토토’는 스코틀랜드 출신의 품종인 ‘케언 테리어’ 입니다.

  10. Question 10 of 10
    10. Question

    일반적으로 개는 유아와 같은 뇌 적성 수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는 약 250 단어를 이해하고 5까지 셀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개는 유아와 같은 뇌 적성 수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는 약 250 단어를 이해하고 5까지 셀 수 있습니다.

    강아지는 추상적인 개념과 구체적인 개념 중 어떤 것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Correct

    개는 장난감, 음식, 그릇과 같은 구체적인 개념을 이해지만, 행복, 증오, 사랑 같은 추상적인 개념은 이해하지 못합니다.

    Incorrect

    개는 장난감, 음식, 그릇과 같은 구체적인 개념을 이해지만, 행복, 증오, 사랑 같은 추상적인 개념은 이해하지 못합니다.

8월 5, 2013 Goo 15 댓글

알고 계셨나요? – 흥미로운 강아지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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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계셨나요? – 흥미로운 강아지 상식

강아지는 인간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친근한 동물이지만, 그들에 대해 의외로 잘 모르는 부분이나 잘못 알고 있는 상식들이 존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흥미로운 사실 몇가지를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은 얼마나 알고 계셨나요? 이미 알고 있던 상식이 몇 가지 있는지 체크하며 보시기 바랍니다.

[read more]

7월 25, 2013 Goo 3 댓글

반려견 등록제의 허와 실, 그리고 당신의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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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등록제의 허와 실, 그리고 당신의 생각은?

2013년 7월 1일부터 동물보호법에 의한 반려견 등록제가 전국으로 확대 시행되었습니다. 국내 애견시장의 규모가 급격히 성장함에 따라 소유자의 책임의식을 부여해 버려지는 반려동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정부가 팔을 걷고 나선 것입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는 정책의 실효성과 마이크로칩의 안정성 논란 등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물론, 반려 동물에 대한 정책적인 규제와 관리는 필요하겠지만, 부실한 정책 시행으로 많은 견주들에게 혼란을 야기해서는 안되겠지요. 이번 기획에서는 애견인들 사이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는 ‘반려견 등록제의 허와 실’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Issue 1. 반려견 등록제 왜 필요한가?

반려견 등록제는 반려동물 인구가 많은 미국, 유럽, 일본, 대만 등 해외에서도 십 수년 전부터 시행을 해오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버려지는 동물로 인한 공중보건학적 환경오염 감소에 획기적인 제도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단순히 주인의 소유물로서 인식 되어지던 강아지가 이제는 함께 사는 ‘반려동물’로 승격(?)하면서 주인의 책임의식 또한 높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현재까지도 우리나라는 유기견 문제가 매우 심각합니다. 무분별한 입양과 교배, 그리고 파양으로 인한 유기견 발생과 이를 관리해야 하는 유기 동물 보호시설의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아직도 많은 유기견들이 강제적 안락사를 당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때문에 법을 통한 규제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해외 사례를 벤치 마킹하여 우리나라에서도 정책을 마련하게 된 것이죠. 가족간에도 등록된 호적을 통해 나라의 인정을 받듯이 [highlight]강아지 또한 하나의 가족으로서 생각한다면 ‘반려견 등록제’는 선택이 아닌 최소한의 책임으로 볼 수도 있을 것[/highlight]입니다.

Issue 2. 반려견 등록제, 어떻게 시행되는가?

2013년 1월 1일부터 전국으로 확대 시행한 ‘반려견 등록제’는 6개월 간의 시범기간을 거쳐 2013년 7월 1일 부터는 본격적으로 실시되고 있습니다. [highlight]만약 3개월 이상의 반려견을 소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반려견 등록을 하지 않았을 경우 최대 40만원(1차 권고, 2차 20만원, 3차 4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highlight]되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주거 인근의 시,구,군청에서 반드시 등록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단, 인구 10만명 이하의 지역군에서는 그 의무에서 제외됩니다. 반려견 등록은 무선식별장치를 통해 이루어 지는데, 내장형 마이크로칩과, 외장형 목걸이 형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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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등록 방법과 절차 <이미지 :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보호관리시스템 – http://www.animal.go.kr>

Issue 2. 반려견 등록제 효과적으로 시행되고 있을까?

그렇다면, 대대적으로 시행에 박차를 가한 ‘반려견 등록제’가 과연 효과적으로 시행되고 있을까요? 현재의 상황을 두고 보면 몇 가지 의문을 가지게 합니다.

– 의문 1> 삶이 더 좋아질까? – 정책의 실효성

현재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5월까지 등록된 반려견 수는 8만4,279두. 지난해 말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현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추산한 서울시 전체 반려견 수(131만4,000두)의 6.41%에 불과했습니다. 같은 기간 대구와 대전에서는 반려견 1만7,138두와 1만24두가 등록됐는데, 추산한 전체 반려견 수의 각각 7.58%, 8.15%였습니다. 시행 첫해라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그 실적이 매우 저조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책 홍보의 부족을 이유로 들 수도 있지만, 현재 여론을 통해 보면 정책 자체의 거부감이 큰 견주들도 적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반려견 등록제는 말 그대로 하나의 가족을 등록하는 절차로 받아들여져야 하는데, 현재 시행 절차를 보면 일반적인 소유 동물의 관리 개념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등록을 통한 혜택이 미비한 것도 그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이를 테면 등록된 반려견들을 위한 행사를 마련한다든지, 등록된 강아지들을 위한 의료혜택 등이 있다면 견주로서는 등록에 대한 필요성을 좀 더 느끼지 않을까요? 단순히 등록증 하나 발급되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온라인 애견동호회 회장 / K씨)

“관련 부서의 전문성 부족으로 인해 정책에 신뢰가 가지 않습니다. 얼마 전, 반려견 등록에 대해 문의하려고 통화한 담당직원 분은 강아지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도 없으셔서 디테일한 상담이 어려웠어요. 지방이라 전문인력이 부족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적어도 관련 부서를 담당하는 직원이면 동물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강원도 거주 / J씨)

“정책의 필요성을 못 느끼겠어요. 분실시 인식칩에 등록된 정보를 통해 쉽게 찾을 수 있다고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강아지 목줄에 인식표를 단 것과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 같고, 외장형의 경우 목걸이만 떼면 사실상 확인하기 어려운 거잖아요? 혹, 강아지를 훔쳐가거나 버리려고 마음 먹는다면 누가 인식표를 달고 버리겠어요? 다 떼고 버리지…” (서울 거주 / L씨)

이렇듯 직접 강아지를 기르는 견주들의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보면 아직까지 반려견 등록제 정책에는 허술한 점은 분명 있어 보입니다. 과연 관련 부서에서는 향후 정책 보완에 어떤 노력을 기울이게 될지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의문 2> 누구를 위한 걸까? – 마이크로칩의 안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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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내용에서 볼 수 있듯이, 외장형 인식칩의 경우 여러 부실함에 노출될 수 있어 정부에서는 내장형 마이크로칩 이식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안정성에 대해서 많은 논란이 일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정부에서는 안전하다고 홍보하지만, 실제로 삽입 부위에 염증이 생겨서 치료받은 강아지들도 꽤 있다고 하더라구요. 안정성을 검증할 수 있는 규정이나 정책이 따로 마련되지 않는 이상, 우리 강아지에게 이식하는 것은 꺼려질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경기도 거주 / Y씨)

“안정성도 안정성이지만, 사실 몸 속에 이물질을 넣는 다는 것 자체에 큰 거부감이 있는 것 같아요. 흔히 반려견이라고 하면 분명 그들을 하나의 가족 및 인격체로 대한다는 말인데, 좋지도 않은 것을 의무적으로 삽입해야 하는 상황이 강아지와 견주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불쾌한 일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 거부감을 줄일 수 있는 방법도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봐요.” (서울 거주 /K씨)

위 의견들을 토대로 생각해보면 마이크로 칩 이식은 동물보다는 관리하는 사람과 담당부서의 편의에 맞춰져 있는 것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사람의 기준에서 섣불리 최적의 방법이라고 결정해 버리는 것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일 수 있는 것 입니다. 적어도 정책에 ‘반려견’이라는 타이틀을 붙일 것이라면 좀 더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개선점을 만들어가는 노력이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가 이제 막 반려 동물 문화 선진국에 막 발을 내딛은 상황에서 처음부터 완벽한 정책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반려동물의 존엄성이 아무리 높아졌다 한들, 사람에 비할 것이 못되기 때문에 사람 중심으로 정책이 시행되는 것도 어느 정도 인정해야 할 부분일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정부에서 이야기 하듯, 동물복지 산업의 큰 출발점으로서 ‘반려견 등록제’를 시행하는 것이라면 그 정책의 핵심이 어디에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강아지를 키우는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강아지가 좀 더 행복해지고 삶이 풍요로워 진다고 생각하는 일에는 반드시 관심을 갖기 마련이기 때문이죠.

7월 22, 2013 Goo 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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